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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르테-다민로봇, 의료로봇 판매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포르테가 다민로봇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디포르테는 다민로봇과 의료 분야 로봇 홍보와 솔루션 공급, 그리고 A/S와 운영 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의료 로봇 및 서비스 수요를 다민로봇에 연계해 함께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또한 리셀 플랫폼을 통해 공급된 의료 로봇에 대한 추적 관리를 통해 의료분야 로봇 서비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다민로봇의 해외 수출을 위해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다민로봇은 물류로봇, 회진로봇, 방역로봇, 수술가이드 로봇, 안내 및 이송로봇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병원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투명한 가격 공개와 적극적 판매 대행 방식을 채택해 신품 및 중고의료기 거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구매와 판매 활동에서 필요한 직접 상품 등록, 실시간 채팅 상담, 다양한 결제방식 선택, 매매대금보호, 의료기기 검사필증 대행, 유무상 AS서비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의료기기 전문배송 등의 서비스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메디포르테 엄지원 대표는 "다민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협력해 제품과 서비스 다양성을 확충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의료기기와 의료분야 로봇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민로봇 강복현 대표는 "병원은 단순 반복 업무의 비중이 높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반복적 업무를 로봇으로 지원해 업무를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며 "메디포르테와의 협약은 우리의 기술과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메디포르테는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2-23 17:49:56의료기기·AI
K-hospital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D-15…올해 관전 포인트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박람회는 과거 병원 의료 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헬스케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융복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특히 이러한 기류에 맞춰 의료기기는 물론 병원 산업 물품과 디지털헬스케어, 나아가 빅테그 기업까지 역대 최고 규모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과연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9월 14일 KHF 2023 개막…역대 최대 규모 예상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오는 9월 14일 코엑스에서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린다.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가 오는 9월 14일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린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KHF 2023은 완연한 엔데믹 기조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이번 박람회는 코엑스 C, D홀을 모두 열어 220개 기업에서 550개 부스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성장한 규모다.이러한 규모의 확장은 박람회의 스펙트럼 확대와도 연관이 있다. 지금까지 KHF가 병원 산업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헬스케어로 저변을 확대했기 때문이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K-HOSPITAL을 K-HOSPITAL+HEALTH TECH FAIR)로 변경했다"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 박람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만큼 올해 박람회는 융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료기기와 병원 산업 물품을 넘어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일단 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총 출동하며 디지털 치료기기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와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기업들이 대거 전시에 나선다.또한 유전자 분석 기업들을 비롯해 비트컴퓨터 등 전자의무기록(EMR)을 포함해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 기업들도 올해 박람회에 참여한다.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도 더욱 세분화됐다.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카테고리별로 전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일단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기업들이 따로 모이며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전시가 이뤄질 계획이다.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로봇기술 기업들도 만나볼 수 있다.이러한 규모 확장에 힘입어 올해 박람회에는 빅테크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대부분이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서비스 기업들이다.일단 네이버클라우드와 오라클, 메가존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레몬헬스케어와 엔에스스마트, 픽셀로, 쿨사인도 부스를 연다.정부 기관들의 참여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일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을 마련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병원 특별관을,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의료정보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관심…서밋 및 비지니스 미팅 등 주목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세미나와 서밋, 비지니스 미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올해 KHF 2023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일단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이 초연결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이번 서밋은 WHO(세계보건기구),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의 기조 연설로 시작된다.이어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과 카카오브레인, 네이버클라우드, IBM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데모 행사도 올해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과제로 의료데이터의 활용과 표준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맞춰 정부도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을 도입하여 의료 정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표준화 전략을 추진중에 있다.이에 맞춰 올해 첫 데모 행사에서는 휴니버스글로벌,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소프트넷이 참가해 특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네의원과 상급병원간의 보건의료데이터 전송에 따른 교류와 공유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다.병원계에서 스마트 물류 관리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을 주제로 실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포럼과 세미나를 넘어 실제 박람회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매 상담 자리도 마련된다.병원과 기업간 1대 1 구매 상담회인 'BUY MEDCAL'이 대표적인 경우. 이 자리에서는 신·증축은 물론, 리모델링이 예정된 병원들이 참가해 박람회 참가 기업들과 1대 1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BUY MEDCAL에서는 20개 병원과 67개 참여 기업들이 연결돼 122건의 구매 상담이 이뤄진 바 있다.KOTRA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1대 1 수출 상담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구매력과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검증을 통해 선정한 글로벌 13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자리해 국내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타진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프라이빗 투어도 마련된다.스마트 병원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의료 기술 도입이 필요한 병원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을 희망하는 투자 기관 등 그룹별 방문 목적에 맞추 투어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예정된 코스에 참여하면 관심 있는 기업의 제품 및 솔루션을 부스 담당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 소규모 그룹별로 효율적인 부스 관람이 가능하다.전시회 주관인 메쎄이상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테크,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헬스테크 행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 기업과 참관객 모두 만족할 만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31 05:30:00의료기기·AI

10주년 맞은 K-HOSPITAL FAIR…'헬스테크'를 더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병원협회 주최 K-HOSPITAL FAIR가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부의 시책이나 글로벌 동향을 넘어, 국내 의료기기의 확고한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대한병원협회는 9월 14~16일까지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박람회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속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소프트웨어 의료(AI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분석(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PACS, EMR, PHR 등) 전시 품목도 대폭 확장했다. 규모도 220개사 5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2018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로봇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다.■자체 기획 세미나 확대, 미래 의료 산업 트렌드 선도올해 2회 차를 맞이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거대AI 의료,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병원 혁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이틀 간 개최한다.9월 1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및 4차산업관련 최고의 석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다양한 전시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월,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MOU를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HIMSS Leadership 관계자가 기조 연사로 참가해 해외 석학의 강연도 청강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방향에 대한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AWS,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외 리딩 기업과 병원이 총 출동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제1회 병원 ESG 포럼'도 개최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ESG'가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개최 배경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장(안)' 주제로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 사례 및 환자중심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다. 병원의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 도입은 진료 재료의 정확한 공급, 물류 중앙 관리 등이 가능해져 병원 경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새롭게 기획되는 두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 대응 혁신 등 의료기관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계 협단체가 대거 참여해 산·학·연·병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병원과 기업간 1:1 구매상담회 'BUY MEDCAL'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과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20개 병원, 67개사 참여, 122건의 상담이 진행돼 매년 참가기업 성과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BUY MEDICAL을 통해 병원은 합리적인 의료기기 구매 및 설비 구축을 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보유 기업과의 집중 심층 상담이 예상된다.■의료 혁신기업 발굴, KHF 이노베이션 어워즈 개최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등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제정 및 시상한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업의 산업계 인정과 더불어 글로벌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8월 1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이메일(병원협회 홈페이지 공지 참조)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이번 어워즈 출품작과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의료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오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한다.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2023-07-21 09:27:09병·의원
인터뷰

"데이터는 디지털혁신 씨앗…의료현장에 선순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IT 분야 세계적 권위의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목한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혁신 사례는 어떤 것일까. 혁신의료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삼성서울병원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미 현실화 된 것일까. 디지털혁신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이풍렬 단장(소화기내과)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이 단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혁신이 한창 진행 중이다. 변화의 핵심을 이를 통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혁신을 통해 일정 부분의 업무를 줄이거나 최소화함으로써 의료진들은 다른 부분에 역량을 쏟을 수 있게 됐다.이풍렬 단장낙상예측 AI프로그램과 욕창 예측 AI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 실제로 낙상 예측 시스템을 통해 낙상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욕창은 간호사가 욕창 의심 부위 사진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면 AI가 분석해 처치재료와 처치법을 추천해줘요. 간호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덕분에 욕창 관리도 개선됐고요."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해서 의료현장을 개선시킨 선순환 구조 사례. 이 단장은 디지털혁신의 큰 축은 이처럼 공개한 데이터를 통해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봤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데이터죠. 방대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겠다 싶었죠. 그래서 지난 2021년 4월, 디지털혁신추진단 문을 열게 됐어요."과거에는 병원 IT정보전략팀에서 병원 내 의료정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점차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고 단순히 '모으고 보자'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공익적 목적의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자처하기로 했다.삼성서울병원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물론 외부 연구진도 해당 플랫폼에 접속해 (비식별화 처리가 된)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할 수 있다. 향후 MS, 네이버 등 클라우드에도 플랫폼 구축을 늘려나갈 예정이다.이처럼 클라우드에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입력단계에서 용어 및 서식을 표준화하는 작업 등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지만 이 단장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봤다."미래 연구를 위한 서포트 역할인 셈이죠. 우리의 데이터를 통해 훌륭한 연구결과를 도출해 이를 다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스마트 물류 로봇. 로봇이 자동으로 200kg 넘는 수액이 담긴 매직카트를 싣고 병동으로 이동한다.  초록색 테이프에 맞춰서 이동한다.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관리하려면 별도의 서버는 물론 서버 관리요원과 보완요원 등 고정 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이다."저희는 이를 러닝헬스케어시스템이라고 정의합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나온 아우컴을 다시 진료 및 치료법 개선을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지적재산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년 째이니 시작단계인 셈이죠."이 단장은 데이터를 '씨앗'이라고 생각하면 계획없이 뿌려 놓으면 수확할 때 어려움이 있듯이 데이터를 계획적으로 표준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서울병원은 질환별 디지털 레지스트리(Registr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일단 폐암, 유방암, 대장암부터 시작해 3년내로 10대 주요 질환에 대해 레지스트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환자 진료만으로는 해당 질환에 대한 가족력 등 중요한 데이터가 빠질 수 있더라고요. 계속해서 레지스트리를 쌓아나가면 5~10년후 방대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이처럼 '미래의료 선도'라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 아래 디지털화가 추진 중이지만 그 시작점은 의료현장의 작은 불편함을 바꾸려는 관심에서부터다.가령, 환자들이 콜센터 대기가 길어지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보이는 콜센터'를 도입, 신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 외래진료 예약 변경시 적용 중이지만 향후 검사 예약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문진 시스템도 마찬가지. 과거에는 환자가 문진표를 작성하면 간호사가 항목 하나하나 확인하며 다시 입력해야했다. 하지만 이를 '스마트 외래'로 전환하면서 환자가 입력한 내용이 즉각 입력되니 업무가 줄었다.이풍렬 단장스마트 물류 혁신도 파격적인 변화다. 과거에는 수액를 병동으로 이동시키려면 200kg이상되는 카트를 끌고 다니거나 여러차례 나눠서 이동시켜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 물류로봇'을 도입하면서 업무효율은 물론 직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로봇은 한번에 200kg이상 되는 수액을 이동시킬 수 있고, 심지어 환자가 없는 야간에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낮 시간대 병원 내 환자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지도 않는 장점이 있다."스마트 물류 시스템도 간호사들에게는 파격적 변화죠.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녀야 했는데 이제는 로봇이 처리해주니까요. 간호사들은 그만큼 간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니 인력도 효율적으로 재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과거 막연하게 '스마트 병원'의 모습으로 떠올렸던 것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지만 이 단장은 디지털화는 '끝없는 숙제'라고 했다.그는 외래, 수술, 진료 지원 등 3개분야로 나눠 의료진 및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해 추진하다 보면 첨단지능형 병원이 주축될 것이라고 봤다.이 단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마이데이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환자의 데이터가 통합될 수 있다면 현재 바라보는 데이터의 세계와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투약기록, 검사결과, 예방접종 등은 당장이라고 반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2-04-18 05:00:00병·의원

삼성서울, 세계 무대에서 디지털헬스 혁신 사례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의 디지털헬스 혁신 사례가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의료IT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HIMSS)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 대회에 잇달아 초청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의 물류로봇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열린 'HIMSS 아태 CEO 서밋(HIMSS APAC CEO Summit)' 에서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이 '헬스케어 3.0'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해 차세대 헬스케어의 비전과 혁신 기술에 대해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토론에서 이풍렬 단장은 "빅데이터 기반 AI 모델과 로봇 등 혁신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 환자에게 고도로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의료의 본질을 강조했다.이어 지난달 15일 열린 'HIMSS 2022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병원이 현재 구축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을 공개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디지털혁신센터 차원철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물류로봇 사업'에 대한 경험을 강연했다.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진료 재료를 야간에 배송하고, 재고 조사 및 청구 업무를 최소화해 병동에서 환자 간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주목을 받은 것.삼성서울병원 측은 현재 시범사업중인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6월부터 본관을 시작으로 전 병동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또한 디지털혁신센터 강미라 부센터장(건강의학본부 교수)은 같은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욕창 단계 예측 기능'을 포스터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강 부센터장은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욕창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AI가 딥러닝으로 분석해 욕창 단계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드레싱을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일선 의료기관에 도입할 경우 욕창 단계를 예측할 수 있으면 적기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욕창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고위험군 환자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디지털혁신추진단 이풍렬 단장은 "2021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획득한 'HIMSS INFRAM 인증'이 디지털 혁신의 초석이었다면, 이번 발표는 그 시작을 공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도입할 원격회진로봇, 회진용태블릿 다윈M탭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헬스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1 11:41:42병·의원

을지대병원 자동화 선착, 검체·약제 운반로봇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검체와 약제을 병원 복도를 통해 자동 운반하는 물류로봇이 국내 대학병원에 도입돼 화제이다. 을지대병원이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물류로봇 '고카트' 모습. 울지대병원(원장 홍인표)는 8일 "국내 처음으로 병원 내 혈액 등 검체와 약제, 의료폐기물 등을 자율 주행으로 이동시키는 로봇 '고 카트'를 도입 운영해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 카트는 정확한 공간분석을 통해 목적지에 스스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물류이동 로봇이다. 국내 서비스로봇개발업체 '유진로봇'이 개발한 솔루션을 을지대병원이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2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병원 내 혈액과 소변 같은 검사용 검체를 비롯해 약제와 식사 등 저용량 물류부터 린넨이나 의료 폐기물 같은 고용량 물류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고 카트는 스테레오 카메라와 3D 센터,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갖췄다. 특히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이나 자동문과 연동이 가능해 건물 간, 층간 복잡한 동선 환경도 물류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을지대병원은 고 카트 도입으로 의료인력 단순업무를 줄이고 환자를 위한 업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홍인표 원장은 "우선 병동 간, 건물 간 필요한 검체 등을 옮기는 단순 반복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환자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약을 배달해주거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오염구역 물류이동 일까지 점차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의료인력의 단순 업무를 줄이고 대신 환자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을지대병원은 고카트를 활동범위를 병원 내 본관 진단검사의학과 내부를 하루 네번 순회해 검체를 옮기고, 신관 5층 건강검진센터 검체 이동 업무 등으로 정해 활용할 예정이다.
2018-02-08 14:0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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